
부산시가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4일부터 ‘2020 청년 사회진입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사회진입활동비 지원’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미취업 청년 중 졸업·중퇴 후 기간이 2년을 초과한 청년(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2100명을 선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300만 원(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구입비 등의 직접 구직활동비뿐만 아니라 식비, 교통비, 문구류 구입비 등 간접 구직활동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직활동과 무관한 주점, 주류판매점, 귀금속, 애완동물 등의 일부 업종은 결제가 제한된다.
이번 사업에 신청이 불가능한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의 미취업 청년은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부산 청년은 다음달 6일 자정까지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종료된 이후 소득수준과 미취업 기간을 기준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4월 중순 이후 대상자 발표와 예비교육이 진행된다.
나윤빈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취업준비 비용”이라며 “부산 청년들이 취업준비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감 없이 구직활동에만 전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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