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10일 경남 진주 사옥에서 '2020년도 LH 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LH는 올해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창업분야 20개, 성장분야 15개 신규팀 및 지난해 선정·승급된 12개팀 등 47개팀에 15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공모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청년 일자리 및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규모를 전년 대비 25% 늘렸음에도 지난해보다 157팀이 많은 765개팀이 응모해 23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예비 또는 3년 미만 신규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분야와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성장 분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131개팀, 521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LH는 선발한 창업 팀을 1년차와 2년차로 구분해 사업을 지원하며 1년차 사업수행 후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2년차에 창업자금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성장 분야는 LH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주거복지 사업과 관련한 소셜벤처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선정해 이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올해 선발된 도시재생 부문 12팀, 주거복지 부문 3팀을 포함해 그동안 96개팀을 선정했으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팀은 LH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업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팀에게 전문가 특강·컨설팅 지원 및 경남 진주 소재 LH 창업샘터를 사무공간으로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LH 소셜벤처 포럼을 개최해 참여자 간 교류와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도울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소셜벤처 지원사업이 앞으로도 청년 및 사회적 기업들에게 꿈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LH 또한 청년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적극 지원하며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