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네이버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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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네이버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0.06.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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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2위는 삼성전자,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해 순위 대변동이 발생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04년 이후 17년째 신입 구직자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카카오가 14.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코스닥 상장사 매출 상위 150개 업체다. 조사에는 대학생 회원 1045명이 참여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4위로 첫 진입 이후 3년 만에 10위권으로 재진입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와는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대학생들이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8.1%)’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개 중인 영역들이 언택트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것으로 보인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가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지지율 성비는 남자(28.6%)보다 여자(71.4%)가 2.5배 높았다.

2위에는 삼성전자(9.4%)가 올랐다. 1위 카카오와는 4.8%P 차이로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2013년까지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지만 이후 꾸준히 순위변동을 거듭했다. 올해는 성별 선호기업 교차결과 남성 참여자에게서 최다득표(12.8%)하며 남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체계(28.3%)’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위 네이버(6.4%)는 올해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 이후 3차례나 1위에 오르며 IT업종의 대표주자로서 선방했다면, 이번엔 경쟁사인 카카오에게 1위를 내줬다.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선택 이유 역시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이 최다 득표했다.

4위는 지난해 2위였던 CJ ENM(4.8%)이, 5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3.2%)이 올랐다. 6위부터는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순서대로 현대자동차(2.9%) 아모레퍼시픽(2.8%) LG생활건강(2.7%) CJ제일제당(2.6%)이 6,7,8,9위를 차지했으며 SK이노베이션(2.0%)이 10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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