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5일 전남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학자금 대출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연 최대 120만 원(월 10만 원)까지 대출금 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그동안 학자금 대출 상환 '이자'를 지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원금' 상환을 지원한 경우는 전라남도가 최초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이용해 상환금(일반, 취업 후, 농어촌 학자금 융자)을 납부 중인 만 18세에서 39세로 전남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 취업 청년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기준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월 지원한도를 기존 7만 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했으며, 중소기업 증빙 등 신청서류도 간소화했다.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전라남도 희망인재육성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라남도 고미경 희망인재육성과장은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에서 성실히 일한 지역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들이 많이 신청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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