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잘 보이려고 하면 탈락한다 [윤영돈의 AI채용](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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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잘 보이려고 하면 탈락한다 [윤영돈의 AI채용](33)
  • 뉴스앤잡
  • 승인 2025.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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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관문은 면접인데 억지로 잘 보이려고 노력하면 면접관은 그것을 알아본다.

• 화나거나 흥분한 고객을 어떻게 상대하겠습니까?

• 자신이 겪었던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 실패할 뻔했던 일을 자신의 장점 덕분에 성공했던 경험했었던 경험이 있으면 말해보시겠습니까?

앞과 같은 질문은 특정한 사례나 경험을 반드시 언급해야 한다. 이럴때 억지로 또는 과장해서 말하면 ‘그에 관한 세부적인 질문’을 들을 수 있다. 어쩌다 보니 압박 면접처럼 진행되기도 한다. 절대로 과장하거나 없었던 이야기를 지어내지 말고 준비한 대로 말해야 한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는 직무와 연결시켜라

직무 관련성은 블라인드 채용에서 핵심이며 인재상, 가치관과 관련해 서술해도 무방하다. 모든 회사마다 추구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추상적으로 제시된 인재상을 직무 적합성과 연결해 자신이 적어야 한다. 단순히 공개된 인재상만으로 설명하려면 구체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소통이라는 인재상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설득을 잘한다는 의미인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다는 의미인지 고민해야 한다. 자기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도 된다. 다만, 사례를 그저 나열하지 말고 1~2가지로 구체화해야 한다.

 

행동과 성과 중심으로 말하자

자신의 장점과 단점,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약점을 보완한 점은 자기 행동과 성과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물론 지원자는 어느 수준까지 약점을 적어야 할지, 단점을 어디까지 밝혀야 할지 고민이다. 치명적인 단점을 써서 면접에서 힘들어질까봐 걱정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을 드러내도록 하는 이유가 있다.

단점을 묻는 것은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노력해서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판단하는 게 목적이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단점이 입사 후 회사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따라서 솔직하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 여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그 개선 노력을 구체적인 행동과 변한 모습 (성과)으로 작성해야 한다.

지원자가 많이 하는 실수는 단점을 장점처럼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너무 꼼꼼한 것이 단점인데 이것은 장점이 되기도 한다”, “목표의식이 너무 강해서 단점이지만 업무를 추진할 때는 장점이 된다”는 형태는 질문 목적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표현하면 구체성이 떨어지고 성과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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