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혁신적인 AI 모델 개발이 글로벌 AI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서도 저비용 고효율의 AI 모델을 개발해냄으로써 기존 AI 개발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딥시크의 성과는 두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AI 모델 개발에 있어 단순히 고성능 GPU의 수량과 투자 규모만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딥시크는 열등한 칩(H800)을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통해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효율적인 엔지니어링과 창의적인 접근이 AI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딥시크가 채택한 '가중치 오픈' 모델 전략이다. 이는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모델의 가중치를 직접 수정하고 튜닝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AI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와 애플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메타의 경우, AI 모델의 효율화와 오픈 소스화는 자사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역시 효율적인 AI 모델의 등장으로 자사 기기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은 AI 사용량 증가에 따른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CEO는 "제번스의 역설"을 언급하며, AI 기술의 보편화가 오히려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런 아세모글루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향후 10년간 미국 GDP를 0.7% 증가시키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일부 투자은행들의 낙관적 전망과는 대조적인 견해다.
아세모글루는 AI가 현재 "쉽게 배울 수 있는 태스크"에 특화되어 있으며, 실제로 대체 가능한 일자리의 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AI 투자의 불균형과 기술 전환기의 조정 비용 등이 단기적으로 AI의 경제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딥시크의 혁신은 AI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동시에 기존 기업들에게는 도전과제를 안겨주었다. 앞으로 AI 기업들은 단순히 막대한 투자에 의존하기보다는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접근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또한, AI 기술의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딥시크의 등장은 AI 산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아진 AI 기술은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혁신이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
금융사기의 사례부터 유형, 예방, 대처까지 AI(인공지능)을 악용한 금융사기 사기 사례와 대처법을 주제로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최효근 연구교수님을 연사로 모시고 서울창업허브 본관(공덕)에서 3월 15일에 사단법인 한국혁신경영협회(회장 이강석)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주제 : AI(인공지능)을 악용한 금융사기 사기 사례와 대처법
강사 : 최효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일시 : 2025년 3월 15일(토) 15시~18시
장소 : 서울창업허브 본관 9층 세미나2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1길 21
주최 : 사단법인 한국혁신경영협회 (협회장 이강석)
후원 : 주식회사 집현전
참가신청 : https://bit.ly/koima2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