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 흐름과 트렌드 분석 [정철상의 취업백서](8)
상태바
시대 변화 흐름과 트렌드 분석 [정철상의 취업백서](8)
  • 뉴스앤잡
  • 승인 2024.12.1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가트렌드란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흐름을 말한다. 눈에 보이는 경제적 현상과 더불어 역사, 국가, 정치, 사회, 문화, 환경, 경영조직 등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와 흐름을 말한다. 이런 거대한 흐름을 분석하여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취업이나 커리어 전략 등을 모색하는 것이 메가트렌드 분석전략이다.


우리는 왜 트렌드를 이해해야만 하는 것일까?
메가트렌드는 일시적 유행과는 달리 보통 10년 이상 지속되어가는 추세이자 흐름이기에 사회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따라서 시장규모가 있는 새로운 시장창출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메가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가트렌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생존과 성장을 보장받기 어렵다.
여러분은 어린시절인 과거와 달라진 현재의 ‘변화’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신체가 성장하며 조금씩 달라지고, 생각이나 사고 역시 변화되었을 것이다. 어릴 때와는 달리 경험의 폭도 넓어지고 자유도 많아졌지만 그만큼 또 한편으로는 무거워진 책임감도 생겼을것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달라진 외부적인 변화는 무엇이고, 피부로 실감하는 개인적인 변화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스크를 써야만 했던 코로나19에서부터 여러 가지가 떠오르겠지만 먼저 산업 환경, 인간 수명, 경제 환경, 고용 환경, 자연 환경, 교육 환경, 인간 욕구, 취업 환경, 채용 환경, 직업 세계, 의료 환경, 일상의 변화 등의 커다란 흐름을 한 번 살펴보자.


1) 달라진 변화와 흐름 - 산업 환경의 변화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 기간은 대략 몇 천 년 정도로 불과 백여 년전까지도 굶주림은 인류 역사에 남아 있었다. 인류는 원래 유목민으로 따뜻한 곳을 찾아 이동해갔다. 그러던 인류는 밀을 재배하며 한곳에 정착해 살기 시작해 집단생활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를 세우고, 신분제도를 수립했다. 당시에는 왕족과 귀족, 종교지도자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생산력이 낮아 공동으로 작업을 했지만 작업효율이 낮아 소품종 소량생산을 했다.
그러던 인류는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일어나며 급변한다. 모든 생산품의 표준화 작업을 통해 비록 소품종이지만 다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때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모든 사회, 경제 체제는 국가 권력의 주도로 이루어졌지만 개인에게도 태어난 신분을 뛰어넘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아주 오래된 옛날이야기 같지만 한국은 불과 1960년대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20세기로 접어들며 컴퓨터가 발명되었다. 덕분에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지자 다양한 제품들을 소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며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누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개인은 어느 정도의 학위를 취득했느냐가 중요해졌다. 이 시기에는 다수의 정보를 선취한 언론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국가에서는 국가정보원이, 군대에서는 기무사가, 기업에서는 기획부서나 구조조정본부의 힘이 막강했다.
그러다가 21세기로 접어들며 정보통신기술이 급격하게 향상되어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거의 모든 제품들은 유연한 팀을 구성한 조직들이 다양한 가치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내기에 이르렀다. IT 기술과 창의성, 문화, 환경 등의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국가에 버금갈 정도의 거대 기업들이 출현하면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전 세계가 고도성장기로 접어들며 다량의 인력채용이 이뤄졌다. 한국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자로 뛰어난(사실은 ‘학교 성적이 좋은’) 인력들을 선착순으로 뽑아 기본적인 실무교육만 시키고 현장으로 바로 투입했다.

그러는 사이 급속한 변화의 물결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그렇게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다보스포럼(Davos Forum)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AI와 VR,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초연결된 사회가 펼쳐졌다. 실제로도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들이 통합되며 개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위를 가지거나 주도할 수 있는 시대가 펼쳐졌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인지라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지 향방을 지켜봐야만 한다. 분명한 것은 기업이나 개인의 통합적 사고 능력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인간복지 향상을 위한 기술 또한 진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산업 환경이 이렇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기업들은 몰락하거나 쇠망하고 있다. 그로 인해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채용 방식과 인재상도 바꿔나가고 있다. 스펙위주의 채용 방식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고 적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인재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게 된 것이다. 채용관점에서도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 중심으로 이동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스펙 위주의 정량적 점수를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취준생들이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