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누군가의 인생을 괴롭게 하고 누군가는 행복하게 만들 뿐이지 않을까.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흔적이라서인지 가슴에 박힌 지워지지 않는 앙금이 되어 외로이 내다 주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 새벽 감성에 취해 쓴 글 같지만, 인간이 쓴 글이 아니다. 지난 제1회 AI북커톤 대회 대상을 수상했던 팀의 AI가 쓴 글이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3 AI 북커톤 대회’ 본선대회를 1월 17일(화)부터 18일(수)까지, 무박 2일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1층 북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인공지능과 참가자들이 협업하여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해보면 어떨까?’ 하는 기획에서 출발한 AI 북커톤(Bookathon) 대회는 Book과 Hackathon의 콘셉트를 조합하여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하여 글을 창작하는 대회로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무박 2일 AI 백일장 대회이다.
이 대회는 올해로 4회 차(2019년 첫 개최)를 맞으며, 그간 성균관대 재학생들의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와 흥미 증대 및 AI 인재 양성프로그램 지원 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을 고려하여,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예선전은 참가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사전 예선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27일에 평가하였다.
결선은 예선을 통과한 15개 대학생 팀을 대상으로, 무박 2일 대회를 진행한다. 결선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상(대상, 최우수,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명단을 최종 발표 예정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AI 알고리즘 개발과 글쓰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I 역량과 글쓰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북커톤 대회 개최를 통해 융합형 AI 인재 육성과 대학생들의 AI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