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학생 진로 지원 거점대 '부산대·전북대 등 6곳' 선정
상태바
교육부, 장애학생 진로 지원 거점대 '부산대·전북대 등 6곳' 선정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2.2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가 장애 대학생 취업을 책임지고 돕는 권역별 거점대학 6개교를 선정하고 3년간 교당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022년도 장애 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사업 권역별 거점대학 선정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인천·경기 지역에 강남대, 대전·충청 지역에 나사렛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부산대, 대구·경북 지역에 대구대, 호남 지역에 전북대, 제주 지역에 제주대다.

이로써 장애 대학생 취업 지원을 위한 권역별 거점대학은 지난해 서울 권역에 선정된 숙명여대, 강원 권역의 가톨릭관동대와 함께 총 8개교로 늘어나게 됐다.

장애 대학생은 특별 입학전형 확대로 2006년 4045명에서 2020년 9717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이들의 진로, 취업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인근 대학 장애 대학생의 맞춤형 진로 탐색과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 거점대학이 권역 내 장애 대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이를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거점대학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취업 자문, 취업 캠프, 취업 박람회, 취업 캠프 등을 운영해 장애 대학생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향후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거점대학이 운영하는 우수한 장애 대학생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각 대학에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권역별 거점대학들이 장애대학생에게 양질의 진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진로를 개척하고 취업에 성공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