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채용 회복세, 지난해 채용 공고 '3년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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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채용 회복세, 지난해 채용 공고 '3년간 최고'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2.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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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용공고가 3년 내 최대를 기록, 전반적인 채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3년(2019~2021년)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산업별·직업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은 전년보다 채용공고가 8%(118만 1202건→109만 7396건) 줄었다. 반면,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해는 채용공고가 전년보다 37%(109만 7396건→174만 115건) 증가했다. 지난해 채용공고가 3년 내 최대를 기록하면서 점진적으로 고용이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등록한 산업은 ‘제조·화학’으로 전체 공고 중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요가 폭증한 의료·제약·복지(14%), 디지털화 가속화로 급성장한 IT·웹·통신(13%)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지난해 채용공고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무려 79%p(포인트)나 상승했다. 아울러 대면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았던 ‘교육업’(-20%→34%)도 54%p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직업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IT(정보기술)업계는 코로나19에 영향 없이 2019년(14%)과 2020년(3%), 지난해(34%)까지 3년간 채용이 꾸준히 성장했다. 2018년과 2019년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채용공고는 생산, 영업·판매·무역, 서비스 등이었다.

한편,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경력직’ 수요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력 채용공고는 2019년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반면, 신입 채용공고는 9%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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