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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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짓는다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2.01.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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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철도 유휴부지에 약 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기숙사가 들어선다.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1학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이 추진되는 곳은 국토부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일대 철도 유휴부지다.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로, 총 면적은 5851㎡(약 1770평)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한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4년 1학기 개관이 목표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수용 인원은 750여명이다. 기숙사 이용비는 2인실 기준 1인당 약 15만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 비용을 절감해 약 40만원 수준인 일반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2017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고양시 덕양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개관했다. 최근엔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 등을 건물형으로 건설하는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추진으로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의 질은 높이고 주거비 부담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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