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중심에 서기 위한 당신의 전략은? [정철상의 취업백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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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중심에 서기 위한 당신의 전략은? [정철상의 취업백서](14)
  • 뉴스앤잡
  • 승인 2025.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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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렌드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트렌드는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때론 어떤 부분은 개의치 않아도 되는데도 우리는 쓸데없는 유행에 몸과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제법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시류에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 어지러운 혼란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냉정하게 변화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지 않겠는가. 자, 변화와 트렌드 중심에 서기 위한 당신의 전략은 무엇인가?

 

⑴ Trend Tip 1 트렌드의 속성을 이해할 필요

트렌드란 ‘일정범위의 소비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어떤 것을 향해 동조하며 소비 가치에 대한 열망을 품을 때’라고 김난도 교수는 말한다. 그러면 소비자는 ‘언제, 어떻게, 왜’ 열망을 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일단 트렌드의 속성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트렌드의 첫번째 특성은 동조성이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다수의사의 사람들이 뒤따르도록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어떤 브랜드나 상품, 기술, 서비스 등을 알리기 위해서는 얼리어댑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시기성이다. 시간, 시기에 따라 단기적으로 일어나는 속성을 말한다. 트렌드는 아주 짧은 기간에 걸쳐 순간적으로 단기간에 일어나는 속성을 띠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완성도를 높이느라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오히려 다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청년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일 수도 있다. 지나치게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사회에 진출하려 하기보다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빠르게 사회에 진입해 실무를 해나가면서 자신의 역량을 수정 보완하며 업그레이드해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리라 싶다.

세 번째는 역동성이다.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예상하기 어려울 정 도로 변화하는 속성을 띠고 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 있다. 사실 어떤 트렌드는 굳이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 다. 그런데 사람들은 불필요한 유행이나 트렌드는 굳이 따라가려 하고, 꼭 따라가야 할 추세는 따르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기도 한다. 여러분이 빠르게 따라잡아야 할 흐름은 무엇이고, 굳이 따라가지 않아도 될 유 행은 무엇인가?

 

⑵ Trend Tip 2 시청(視聽)이 아니라 견문(見聞)으로 바라보기

박웅현 CD(Creative Director)는 광고 제작을 많이 하다 보니 창의력이나 트렌드 관련 주제의 강의를 많이 의뢰받는다. 그는 세상의 흐름을 현재보다 한 발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것,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한 TV 강연에서 볼 ‘견(見)’이라는 한자 한 자를 가지고 한 시간 특강을 하는데 무척 인상 깊었다. 우리가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이유가 TV 시청하듯 멍하니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음으로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는 『대학(大學)』에서 증자가 한 말을 인용했다. 곱씹어 볼수록 깊은 내용이 담겨 있어 그 전문을 여러분들에게도 공유해보려 한다. 심부재언(心不在焉), 마음이 있지 않으면 시이불견(視而不見), 보아도 보이지 않고 청이불문(聽而不聞), 들어도 들리지 않고 식이부지기미(食而不知其味),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⑶ Trend Tip 3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고 선의의 태도로 바라보기

글을 쓰든 강의하든 기업을 경영하든 누구나 가지고 싶은 능력 중 하나가 ‘통찰력’이다. 그렇다면 통찰력을 가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골의사로 잘 알려진 박경철 원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지는 태도’가 그 첫 번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바라보려는 객관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좀 더 다양한 관점의 시선과 넓은 스펙트럼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다.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지만 새로운 것에 선의를 갖고, ‘익숙하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인들은 동일, 동질성을 가진 민족적 특성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낯선 것, 새로운 것, 이질적인 것을 불편해하거나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것들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호의를 가지고 바라보려는 태도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통찰력을 기르는 중요한 자세 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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