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중견기업, 2분기 영업익 전년비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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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중견기업, 2분기 영업익 전년비 7.1%↑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4.08.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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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성장세 커

500대 중견기업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성장세가 컸던 반면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업종은 부진했다.

18일 CEO스코어가 500대 중견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492개사의 2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59조6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조4228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3조4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당기순이익은 2조6878억원으로 15.8%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7%, 영업이익 107.1%, 당기순이익 106.2% 급증한 매출 상위 500대 기업과 비교하면 크게 낮다.

업종별로는 13개 업종 중 7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덕에 IT·전기전자 업종의 실적 상승폭이 컸다. 이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3% 늘었다.

주성엔지니어링(흑자전환), 코미코(471.0%), 미코(293.4%) 등 관련 업체들이 모두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료기기(흑자 전환), 자동차·부품(18.9%), 석유화학(18.2%), 건설·건자재(11.6%), 식음료(10.8%), 운송(10.4%) 업종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의료기기 업종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반사이익이 사라지면서 지난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들어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조선·기계·설비(-25.8%), 제약·바이오(-19.8%), 유통(-14.2%), 생활용품(-9.6%), 철강·금속·비금속(-7.4%) 업종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해 중견 철강기업들의 수익성도 하락했다. 휴스틸(적자 전환), 한국철강(-98.2%), 한국특강(-92.6%) 등의 실적이 악화했다.

반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서비스(-36.9%)였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했다. 무엇보다 YG엔터테인먼트(적자 전환), JYP Ent.(-79.6%)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의 실적 악화에 따른 서비스(-36.9%) 업종의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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