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영역 1위는 ‘재정 지원 사업’으로 변동 없어

대학 총장들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발표한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Ⅱ)’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190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31개교(응답율 68.9%) 총장들이 응답했다.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자체 등)’이 71.8%(94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신입생 모집 및 충원’ 59.5%(78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재정 지원 사업’과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1, 2위로 순위 변동은 없다.
3위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에 대한 관심은 52.7%로 작년 35.5%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4위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 44.3%(58명), 5위 ‘재학생 등록 유지’ 39.7%(5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은 하락(△14.0%p, 52.2% → 38.2%)했다.
대학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과정 체제 개편 및 운영 개선’이 28.2%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전공 간 장벽 해소 및 융복합 교육과정 체제 구축’(18.3%), 3위는 ‘대학 관련 규제 완화’(16%) 순이었다.
미래 대학사회에 생성형 AI(Chat GPT 등)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총장들의 대부분은 긍정적인 영향(109개교, 83.2%)을 미칠 것으로 낙관했다. 더욱이 생성형 AI에 대한 공식적인 학교 정책(가이드라인 등)을 적용·채택하고 있는 대학은 30개교(22.9%)로, 현재 대부분의 대학이 생성형 AI에 대한 학교 정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AI(생성형 AI 포함)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는 1위는 ‘생성형 AI 관련 수업 개설’이 58개교(44.3%)로 나타났고, 이어 2위로 ‘챗봇’이 54개교(41.2%), 3위로 ‘연구 및 데이터 분석’이 49개교(37.4%)였다.
대교협은 “회원대학 총장들의 의견 수렴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하여 정책 건의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