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지식융합학회-남서울대학교 공동하계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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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지식융합학회-남서울대학교 공동하계학술대회 성료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5.07.2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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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지식생태계와 사회적 책임" 주제로 다학제간 연구 성과 공유
'2025년 글로벌지식융합학회-남서울대학교 공동하계학술대회'가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남서울대학교 인문사회학관에서 개최되었다.

'2025년 글로벌지식융합학회-남서울대학교 공동하계학술대회'가 지난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남서울대학교 인문사회학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환기의 지식생태계와 사회적 책임: 경제·문화·교육의 지속가능한 방향성 탐색'을 주제로, 글로벌지식융합학회와 남서울대학교 중국학부가 공동 주최하여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융합 학술 플랫폼을 제공했다.

권형구 글로벌지식융합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식의 융합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해야 할 때"라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권형구 글로벌지식융합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식의 융합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해야 할 때"라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원곤 남서울대 중국학부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다학제간 연구 협력을 통한 창의적 해법 모색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곤 남서울대 중국학부 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다학제간 연구 협력을 통한 창의적 해법 모색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혁신적 재난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경제 연구 발표

사회경제융합분야 세션에서는 손정수 한남대 교수가 '우리나라의 편의점을 활용한 재난관리와 사회적 공공인프라 표준화'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기존 편의점에 재난구호 물자 보관·공급, 안전지대 기능,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서비스를 통합한 'K-편의점' 모델을 제안하여 국내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는 물론 해외 수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최원석 한성대 교수는 '지역의 디지털 경제수준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한국의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 수준과 무역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실증 분석하여 지역별 디지털 전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아시아 문화와 언어 교육, 다문화 적응 연구

인문교육융합분야에서는 김기원 호원대 교수가 '한/중/일 고전시가에 나타난 두견(杜鵑) 이미지 소고'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고전문학에서 두견새가 지닌 문화적 상징성과 정서적 의미를 비교 분석하여 공통 문화 유산의 다양한 수용 양상을 규명했다.

김영 남서울대 교수는 '중국어 수업에서의 한자어 교수법 연구'를 통해 한국 학습자의 한자어 배경을 활용한 체계적 중국어 교육 방법론을 제시했다. 연구는 한중 한자어의 음운적·의미적 대응관계를 분석하여 긍정적 전이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전이를 최소화하는 교수법을 개발했다.

또한 윤영집 강서대 교수는 네팔 유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를 통해 마음챙김이 자기효능감과 진로준비태도를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다문화 사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 지원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환기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들에 대해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해법을 모색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통 예술의 과학적 분석과 K-문화 확산 연구

예술융합분야에서는 전통 예술의 현대적 해석과 K-문화의 글로벌 확산이 주목받았다. 성기영·자아려 중부대 교수팀은 몽골족 후미 창법에 대한 음향학적 분석을 통해 드론(지속저음)과 고차배음이 동시에 발생하는 독특한 2성부 구조의 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전통 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초미 중부대 교수는 '블루스에 담긴 파레시아의 목소리' 연구에서 미셸 푸코의 파레시아(진실 말하기) 개념을 통해 J.B. 레누아의 블루스 음악을 분석했다. 연구는 블루스가 단순한 대중음악을 넘어 사회적 억압과 불의에 맞서는 윤리적 발화의 장으로 기능했음을 'Eisenhower Blues', 'Alabama Blues', 'Vietnam Blues' 등의 곡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유여철 경기대 교수는 중국 선양 지역의 K-Pop 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하여 문화 규제 상황에서도 팬덤의 능동적 전략과 조선족의 매개 역할을 통해 한류 콘텐츠가 지속 확산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사회통합과 외국인 주민 정책 방향 논의

종합토론세션에서는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서울시 외국인 주민 실태를 분석하여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문화국가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45만 명의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와 사회통합 정책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환기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들에 대해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해법을 모색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어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융합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

또한 급속한 사회 변화와 글로벌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생태계의 변화와 학술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미래 지향적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학술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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