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노동위원회 구축 중, 인공지능(AI) 상담과 온라인 사건접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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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노동위원회 구축 중, 인공지능(AI) 상담과 온라인 사건접수 활용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5.04.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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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노동위원회의 인공지능(AI) 기반 상담과 온라인 사건접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 분쟁 해결 과정에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AI 디지털노동위원회'의 내년도 개시를 목표로 지원체계를 확립한다고 14일 밝혔다.

AI 디지털노동위는 노동위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분쟁 당사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취약계층에 대한 권리구제와 노동관계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을 15.6%(73억원) 증액했다. 사업은 ▲1단계 기반구축(2025년) ▲2단계 기능확장(2026년) ▲3단계 고도화(2027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착수, 2026년 6월부터 주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온라인을 통한 사건접수, 전자송달, AI 기반 상담 등 디지털 분쟁해결 서비스를 직접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AI 디지털노동위가 본격 가동되면 국민들은 노동위의 AI 상담 챗봇, 전자송달 서비스를 통해 고용·노동 분쟁 해결이 가능해지고, 조사관은 지능형 검색과 AI 기반 조사보고서 초안 작성 등의 지원을 통해 행정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노위는 노동위 실무 경험이 풍부한 조사관 7명으로 구성된 'AI 디지털노동위 검증단과 지원단'을 출범했다. 이들은 AI 디지털노동위 개발 과정에서 국민과 조사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편의성과 노동위 행정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AI 디지털노동위는 고용·노동 분쟁의 신속하고도 공정한 해결뿐 아니라 당사자들의 자율적 해결에도 중요한 기반이 되고, AI 디지털 기술을 법률 서비스에 활용하는 국내외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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