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첫 컬러링북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드림셀러)가 출간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풀꽃시인 나태주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첫 컬러링북
삶에 지쳐있는 나 자신, 응원이 필요한 사람, 우리 곁에 오래도록 함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까지 나태주 시인의 컬러링북과 함께 달콤한 휴식 시간 속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
휴식과 느림의 시간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주는 컬러링 여행
이 책은 녹록지 않은 삶에 찌들어 있는 나 자신,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 오래도록 우리 곁에 함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 등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행복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시인의 컬러링북이다.
풀꽃시인으로 알려진 나태주 시인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시인으로 손꼽힌다. 감성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구절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는 꽃의 아름다움을 시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종종 그려왔는데 시를 쓰다 보면 그림이 떠오르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가 써지기도 해서다. 그의 그림을 보면 시를 사랑하는 마음, 꽃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는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39개의 꽃 그림을 그의 아름다운 구절과 함께 컬러링으로 구성해 각각 한 편의 액자와 같이 구성했다. 시인의 따뜻한 위로, 응원과 함께 컬러링을 통해 휴식과 느림의 시간을 갖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바로 그 신비한 세상이 나에게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그림그리기는 나의 또 다른 시 쓰기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그림그리기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시 쓰기로까지 이어지는 그림그리기라는 것입니다. 예쁜 것들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꽃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내가 그림을 그릴 때 편안하고 기쁘고 좋았던 것처럼, 이 책을 보면서 무언가 새로운 작업을 하는 독자들도 분명 기쁘고 편안하고 즐거울 것으로 믿습니다.”
_ 나태주
“세상이 너무 사나우면 저는 식물에게로 도망갑니다. 더 힘들면 시나 아버지의 그림 속으로 숨고 싶기도 합니다. 잠시 그 안에 앉아서 생각합니다. 이 한 줄 한 줄을 그리고 색칠했던 시간을, 그 마음을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도 가라앉고 조금 웃게 됩니다. 산다는 건 이런 거다, 꽃과 나무와 시인에게 다시 배우게 됩니다.”
_ 나민애 (나태주 시인의 딸,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글쓰기 교수)
◇ 지은이 | 나태주
1945년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시인이 됐다. 초등학교 다닐 때의 꿈은 화가였으나 고등학교 이후로 꿈이 시인으로 바뀌었다. 그로부터 60년 그는 끝없이 시인을 꿈꾸며 사는 사람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교원으로 43년간 일하다가 2007년 정년퇴임을 했으며, 8년 동안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공주에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 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시인협회 43대 회장에 선임됐다.
그가 요즘 주로 하는 일은 문학강연, 글쓰기, 풀꽃문학관에서 방문객 만나기, 화단 가꾸기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부터 지금까지 50여 권의 창작시집이 있고,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비롯해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59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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