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 경력개발로드맵이 필요하다! 2023년도 직업상담서비스 인적자원개발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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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 경력개발로드맵이 필요하다! 2023년도 직업상담서비스 인적자원개발 포럼 성료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3.12.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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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직업상담서비스 인적자원개발 포럼>이 12월 19일 서울역 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함께 전국고용서비스협회, 한국직업상담협회에서 주최했다.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직업상담사, 정작 본인의 경력개발로드맵은 그리지 못한 채, 제 자리 걸음이다.

경력 10년차와 신입사원의 급여가 비슷하고, 하는 일도 동일하다면 어떨까? 경력직도 신입직도 다른 직무로의 이직을 원할 수밖에 없다.

직업상담 전문가들은 고용서비스 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직업상담· 고용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관련 포럼이 마련되었다.

 

<2023년도 직업상담서비스 인적자원개발 포럼>이 12월 19일 서울역 그랜드센트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함께 전국고용서비스협회, 한국직업상담협회에서 주최했다.

이 행사는 직업상담서비스 산업인력현황과 종사자 역량 및 경력개발 전략을 주제로, 직업상담서비스 인적자원개발 관련 현안 및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행사의 주요 순서는 ▲3인의 주제 강연 ▲상담ISC 소개 ▲공동훈련센터 훈련과정 소개로 진행됐다.

특히 강연에서는 직업상담분야 전문가 3인이 참여하여 발표했다. ▲한국직업상담협회 임경식 사무총장의 [직업상담서비스SQF기반 훈련가이드 개발 결과와 활용 방안]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허지숙 교수의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 및 지원방안] ▲미래직업전망연구원 조재한 대표의 [직업상담서비스 산업인력현황 실태조사 결과 및 인력양성 시사점]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 직업상담서비스SQF기반 훈련가이드 개발 결과와 활용 방안 

한국직업상담협회 임경식 사무총장은 [직업상담서비스SQF기반 훈련가이드 개발 결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직업상담협회 임경식 사무총장은 [직업상담서비스SQF기반 훈련가이드 개발 결과와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산업별역량체계(SQF)는 산업분야 별로 개인이 교육·훈련·자격 등을 통해 학습하고 취득한 다양한 능력을 상호 연계하여 인정하기 위한 체계”라고 설명하면서, “산업별역량체계(SQF)를 활용한 훈련과정은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수준에 맞게 훈련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직업상담분야 훈련과정 목적에 대해 “직업능력개발계좌제 개발을 산업별역량체계(SQF)가 인정하는 훈련과정으로 편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하였다”고 임 사무총장은 전했다.

이어 그는 “직업상담분야 산업별역량체계(SQF)에 기반하여 직업상담사업관리자과정, 전직지원상담가과정, 직업상담현장실무자과정, 직업정보전문가과정 등 4가지 직무를 선정하여 훈련과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임 사무총장은 4가지 직무의 선정사유에 대해 “직업상담사업관리자과정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이 부재하여 개발했다. 전직지원상담가과정은 평균수명의 증가, 퇴직 후 노동시장 참여,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 도래 등으로 전직지원 수요의 증가로 인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직업상담현장실무자과정은 직업상담사의 구직처가 다양해지고 구인 수요가 증가하여 양질의 서비스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개발했다. 직업정보전문가과정은 대상자별 특성에 맞춰 직업정보를 수집·분석·가공하는 역량이 필요하기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4가지 훈련과정의 교과편성가이드에는 훈련내용·훈련교재·훈련시간 등을 자세하게 수록했다”라고 전했고, “훈련자들의 평가도구는 평가주제에 맞는 평가방법·문항·난이도 등도 개발하여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개발했다”라고 언급했다.

 

 ▲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 및 지원방안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허지숙 교수는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 및 지원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허지숙 교수는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 및 지원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

허지숙 교수는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훈련현황은 총 응답자 1003명 중 456명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에 참여한 이유는 직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54.5%), 진로 및 경력설계에 필요해서(20.3%)라고 응답했다. 또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업무량이 많아서(31.9%)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는 곳이 없어서(16.2%) 등으로 나타났다.

경력개발에 도움되는 활동분야로 일터에서의 경험(23.8%), 자격증 취득(19.3%), 외부 네트워킹(9.4%), 내부 네트워킹(9.1%), 교육훈련(3.5%), 진학(3%)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허지숙 교수는 “일터에서의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나 경력개발을 위해 인턴이나 실제 업무와 관련된 제도, 현장사례 공유, 지원방안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에 대해 개인, 기관, 정부차원에서 지원이 다르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개인차원의 지원방안으로 “현재 자신의 역량 수준을 모르는 종사자도 많기에 수준별 개인 역량 진단도구가 필요하고, 교육훈련로드맵이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무위주의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기관차원의 지원방안으로 “기관별, 사업별 직무 역량을 제시해야 한다. 종사하고 있는 기관(고용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취업지원센터, 유무료직업소개소 등)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술과 직무에 따른 경력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기관별 직무역량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으로 “민간위탁사업의 양적지표 위주의 성과평가를 개선해야 한다. 양질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육 훈련 참여시간, 자격증 취득 등의 경력개발 요인을 고려한 경력개발을 평가지표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간위탁 고용서비스 종사자의 경력개발로드맵에 대해서 “구직자의 직업을 상담하는 직업상담사에 대한 경력개발로드맵이 구축되지 않았다. 10년 이상의 경력직도 신입사원과 비슷한 처우에 머물러 있다는 구조적 모순점이 있다”고 허 교수는 안타까운 심정을 호소했다.

 

 ▲ 직업상담서비스 산업인력현황 실태조사 결과 및 인력양성 시사점 

미래직업전망연구원 조재한 대표는 [직업상담서비스 산업인력현황 실태조사 결과 및 인력양성 시사점]을 주제로 강의했다.

미래직업전망연구원 조재한 대표는 [직업상담서비스 산업인력현황 실태조사 결과 및 인력양성 시사점]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직업상담서비스 산업분야 실태조사를 위해 개인 779명, 기관의 기관장 및 인사담당자 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별은 여성 87.2%, 직업상담 평균 입직연령 33.9세, 직업상담분야 경력 1~3년 미만 43.3%, 정규직 49.8%로 나타났다.

연평균 총소득 수준은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30%,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3.7%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만족도 향상을 위한 실질적 해결방안에 대한 조사 결과, 국가적 차원의 법제화를 통한 국가적 관리 기반 직업상담서비스 전문성 확립이 24.5%로 가장 높았다. 경력과 역량을 고려한 임금체계 현실화가 19.7%, 사회의 직업상담서비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문직으로서의 위상확립이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산업별역량체계(SQF) 활용할 의향 유무에 대해서 73.8%가 긍정적인 반응이며, 26.2%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QF를 직업서비스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SQF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강화(21.3%), SQF 활용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17%), SQF 기반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및 지원 필요(16.3%)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여부에서 68.9%가 활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31.1%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분야로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담 주제 및 내담자 질문에 대한 답변 추천이 21.1%, 언어 번역 및 전문 용어에 대한 해설이 17.8% 순으로 나타났다.

강의를 마치며 조재한 대표는 “첫째 직업상담 서비스 산업 종사자의 직무 전문성 강화와 처우 개선 등 국가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타 산업의 경력 및 급여 등을 분석하여 국가 차원에서 임금 개선 및 고용안정방안을 수립하여 이탈방지가 필요하다. 셋째 산업별역량체계(SQF)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활용 가이드라인 제시를 통해 근로조건 향상, 직무별 임금체계,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 영상은 상담ISC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ISC-es8h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이번 포럼을 주최한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의 손민정 팀장은 상담 ISC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의 손민정 팀장은 상담 ISC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손민정 팀장은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19개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중 하나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 상담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중분류 상담을 맡고 있다. 중분류 상담 안에는 ‘심리상담 분야, 청소년지도분야 그리고 직업상담서비스 분야’가 있다. 이 세 가지 분야를 소관하는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회의체 기구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담ISC는 소관분야의 직무역량체계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역할도 한다”고 그는 전했다.

상담 ISC의 주요 역할로 “NCS 및 NCS기반자격 개발 및 개선, 산업별역량체계(SQF)개발 구축 및 추진, 산업인력현황 보고서 발간, HR관련 논의의 장 마련, 고용·노동관련 이슈 분석, 인력문제 조사·분석, 노사파트너십 구축 및 활용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손민정 팀장은 소개했다.

 

 공동훈련센터 교육과정 소개 

(사)전국고용서비스협회 윤미순 과장은 <2024년 고용서비스 종사자 재직자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사)전국고용서비스협회 공동훈련센터는 <2024년 고용서비스 종사자 재직자 훈련 과정>으로 심리 진단 과정, 취업실무과정, 생애설계 과정, 업무 특화 과정 등을 개설하고 있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www.kne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이상윤 연구원은 <2024년 직업상담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사)한국직업상담협회 공동훈련센터는 <2024년 직업상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구직기술과 취업전략 향상과정, 전문상담기법과 사례분석 향상과정, 대상별 상담향상과정, 최신 트렌드 분석 향상과정, 자기혁신과 성과관리 향상과정, 심층상담 향상과정, 양성과정 등 7단계의 19개 훈련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직업상담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hrd.kvoca.org)에 접속하여 교육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사진 = 김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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