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디자인 분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300명 규모의 청년 디자인 인력에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관련해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디자인 분야 미취업 청년에게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청년 디자인 인력 300명과 수요기업을 발굴·매칭해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각 사업별로 수요기업이 인턴십을 수행할 청년 디자이너를 선정 후 지원 신청하는 자율매칭은 200명, 수요기업과 청년 디자이너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모하는 공모매칭은 100명 규모다.
대상 수요기업은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또는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디자인 외주 용역 의뢰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피보험자 5인 이상)이다. 기업당 3명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청년 디자이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디자인 전공 대학(원) 졸업(예정)자 또는 디자인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가 지원대상이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인건비로 정부 공시 올해 최저 임금인 월 최대 191만4440원이며 기업은 4대 보험료 20만원을 부담한다. 개인 부담 보험료 20만원은 정부지원금에 포함된다. 지원비율은 디자인전문기업의 경우 100%가 지원되며 중소기업 80%, 중견기업 50%다. 기업 유형별 지원인원은 중소기업 170명, 디자인전문기업 60명, 중견기업 70명이다.
산업부는 기업이 인턴 디자이너를 활용하는 기간 중 정규직으로 조기 전환할 경우 잔여기간에 대한 인건비를 일괄 지급하고, 디자인 분야 정부사업 참여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선정 단계부터 정규직 채용계획을 가진 기업을 우선 선정하는 등 정규직 채용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