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지금의 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급변했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는 더 큰 변화의 물결이 더 빠르게 닥쳐올 것이다. 그래도 과거와 현재를 크게 구분한다면 과거는 산업화 시대로 스펙 위주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고 한 반면에 지금은 지식화시대로 무작정 쌓은 스펙형 인재가 아니라 포지션에 적합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비정형화된 인재를 선호한다. 과거에는 단품 위주의 제품이 생산되었다면 이제는 모든 제품과 산업 을 뛰어넘은 융복합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성실하고 근면한 인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통섭형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 든 부분을 골고루 잘 알고 있는 범용적 인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하나를 알아도 남다르게 접근해온 창의적 인재를 선호한다. 과거에는 지역 내에서 성실하게 출퇴근할 인재를 찾았다면 이제는 세계 구석구석을 뛰어다닐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기업마다 한 해 채용규모를 언론에 게시하며 대규모 공개채용 방식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언제 어느 때나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소규모 수시채용 방식으로 바뀌 었다. 과거에는 꼭 직접 대면하는 채용 방식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채용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채용한 인재가 약간의 차이를 냈다면 이제는 뛰어난 인재 한 명이 엄청난 차이를 벌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의 성공구조는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스펙이 뛰어나면 성공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였다면 이제는 성공하는 사람들마다 제각각 그 길이 다 달라서 성공구조나 방식도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이 모든 변화 속에는 ‘경영환경 변화, 조직문화 변화, 직업환경 변화, 정보기술 변화, 자연환경 변화, 인간욕구 변화, 인재가치 변화, 비대면 선호 현상, 인재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 취업을 하고 몸값을 제대로 받으려면 변화하는 환경 흐름을 읽으며 통찰력을 키운 인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