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채용 트렌드에서도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로 진화하고 있다. 채용에서의 개인화(Personalization)는 지원자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한다면,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는 지원자의 잠재적 욕구를 고려하면서 개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단순히 지식을 묻는 면접에서 경험 면접으로 바뀌고 있다.
‘롤플레이(Role Play) 면접’이란 특정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에게 역할이 주어지며 그 특정상황에서 지원자가 발휘하는 행동을 관찰, 기록, 평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면접관이 심층적으로 면접자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면접자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가야 한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자신 있고 분명한 어조를 이야기하는 게 좋다. 롤플레이 면접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역량을 잘 파악하고 그들이 직무에 맞는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 5년은 세상을 놀라게 할 급변한 변화로 채워질 전망이다. 2025년 채용 트렌드는 지원자가 채용 후 입사 과정부터 퇴사 과정까지 조직문화를 경험하는 여정이 고스란히 기억될 것이다. 이제 검증되지 않은 채용은 문제가 된다. 결국 ‘데이터 기반 채용(Data-Based Recruitment)’이 뜬다. 고객 관계를 하던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에서 인재 관리하는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으로 확산된다. 이제는 CRM를 넘어서 TRM까지 해야 하는 시대가 될 전망이다.
요즘 사람들은 더 이상 노동자로 여겨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노동자에서 벗어나 일을 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넘어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누리는 ‘워라엔(Work-Life Enrichment)’ 트렌드가 등장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의미 있는 삶이다. 주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미닝풀라이프(Meaningful Life) 시대’가 온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성찰하고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에 연결함으로써 내 삶을 주체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