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손미향의 진로코칭](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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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손미향의 진로코칭](15)
  • 뉴스앤잡
  • 승인 2023.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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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들고 뛰어다니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간절히 질문해보면 ‘나로부터’ 답을 찾을 수 있다.” “직장 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궁금해 하며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내적 대화’를 지속하라.” 이런 성찰적 자세가 이어지면 청년들이 성공으로 향할 수 있게 하는 ‘10가지 ‘H’ 열쇠’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모두 영문자 H로 시작되는 이 열쇠들은 ‘정직하라’(Honesty),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되어라’(Heart), ‘창의적인 도전으로 행복을 추구하라’(Happiness) 등 개인적인 성찰을 쌓아나감으로써 결국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History maker)이 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1. Honesty_ 정직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이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다 만나는 여러 갈래 길에서 내가 나다울 수 있는 원칙이기도 하다. 나의 경우는 30년간 다양한 커리어를 겪으며 마음 안에 나름의 윤리를 가지고 있었다.

정직하라! 내가 착하다기보다는 나 자신과 타인과의 사이에서 정직만큼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정직하려고 해도 때로는 조직에 의해 주위 환경에 의해 오해도 받고 억울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정직을 유지한다면, 언젠가는 오해도 풀리고 그 모든 것이 인정받게 되기 때문이다.

 

2. Heart_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되어라

일하는 이유와 목적이 사람을 향하고 있을 때는 한마음이 될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니 내가 보스를 존경하는 경우는 그가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테리안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였다. 살아온 배경이나 국적도 다르고 개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직원들이 힘들어할 때 배려하고 심성 좋은 얼굴로 웃어줄 때 모든 것이 풀리고 행복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립 서비스를 통해 그럴싸한 멘트를 하는 사람보다 말 없는 눈빛으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리더십(heartfelt leadership)에는 그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진정성 있는 매력이 느껴진다. 우리는 함께 세상을 선하게 변화시키는 월드 휴머니테리안이다.

 

3. Humanity_ 진짜 경청과 공감을 해라똑똑하고 학벌도 좋은 사람일수록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지는 것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자칫 일속에 빠져들면서 본의 아니게 상대를 존중하기 어려워진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정해진 시간에 결과물이 나와야 하고 경쟁도 해야 하기에 목표 지향적이 되면서 본의 아니게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

때로는 무척 굼뜬 부분을 가진 이들과 일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런 경우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평가절하하고 그 무능함에 화를 내기도 한다.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부자이고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귀하게 대해야 한다.

 

4. Happiness_ 창의적인 도전으로 행복을 추구하라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고 그릇의 모양도 다르고 타이밍도 다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업을 창출해 내고 행복해 진다면 그 사람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성공은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을 의미하거나 높은 지위에 올라간 것을 뜻하지 않을 것이다.

돈이 있으면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지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고 그것을 하면 된다. 그것이 무언인지 발견하고 도전하는 사람은 자신이 자랑스러워질 것이다.(Challenge with pride)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다시 일어나는 담대함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에 남의 탓을 할 필요도 없고 한 걸음씩 그 방향을 향해 쌓아가면 된다.

 

5. Humility_ 겸손한 태도를 장착하라

겸손을 보여주는 태도로 중요한 것이 메모하는 습관이다. 항상 수첩이나 핸드폰에 일정을 적어두고 수시로 열어보고 체크해야 한다. 주말에는 다음 주가 무슨 일정이 있는지 미리 체크하고 동선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에 맞는 옷과 신발을 미리 준비하고 주중에도 내일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인재라면 예의, 책임감, 배려심, 이타성을 기반으로 인간으로서 겸손한 태도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공감하는 태도로 협력하는 리더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본 품성을 지닌 소중한 인재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 Health_자기 관리를 지속하라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매일 바삐 돌아가는 상황 속에 정작 자신을 챙길 시간이 없다. 자신을 돌아보고 하루를 평가할 여유가 없어진다. 매일 나만의 매력 탐색 시간을 하루 중 10%라도 마련하지 않는다면 세월은 자신도 모르게 흘러가 버리고 만다.

반드시 백 점짜리 완벽한 인생만 행복한 건 아니다. 너무 경쟁하고 혼자만 앞서가려고 애쓰지 않기를 바란다. 도착 지점은 빨리 가든 늦게 가든 같은 곳일 테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7. Hope_직접 경험하고 체득하라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피하기도 하지만, 사실 무엇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성공하지 않더라도 시도해 본다는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도는 두렵고 불안한 법이다. 하지만 망설이는 것이 습관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생각이 많으면 실행이 어려운 법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용기가 우리를 크게 변화시킨다.

남들에게 성공한 멋진 모습만 보이고 싶겠지만 사실 젊을 때 무언가를 시도해 실패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 보인다.​ 아직 이룬 것이 없고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더 담대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도전이다. 도전할 땐 자신을 믿고 당차게 시도해 보라. 어려운 환경, 또는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이루어낸 경우에는 그 과정에서 내면에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내공으로 인해 결국 그들은 성공한다.

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인생을 돈벌이에만 집중하는 것은 야망의 빈곤을 보여준다. 그렇게 한다면 스스로에게 너무 적은 것만을 요구하는 것이다. 야망을 가지고 더 큰 뜻을 이루고자 할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했다.

 

8. Harmony_ 컬래버레이션을 하라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는 것은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작업하는 것을 뜻한다. 협업의 기술은 상대의 의견에 대한 존중이다. 사실 이처럼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일터에서 모든 이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설득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바로 직장 생활에서 협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는 것도 이 부분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혼자서는 이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가 없다. 공동된 목표가 무엇인지 공유하고 결과물에 대한 예측도 나누며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전에 인지하게 해야 한다.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며 공통의 목표에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물론 한 번에 해결되지는 않고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프로젝트동안 지속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9. Honor_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여 품격을 지켜라

가장 나다운 것이 나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을 잘못 이해하면 안 된다. 나다움을 강조하려고 너무 튀는 행동으로 주변은 배려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조직과 화합하는 협업이 중요하다. 사회생활을 하면 모든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더라도 결국 나를 나답게 하는 부분을 놓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나다움을 잃지 않고 업력이 쌓이면 구글, 아마존,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진심으로 원하는 창의적 인재가 될 것이다.

필자는 구글, 아마존, 테슬라에 취업하려는 이들에게 단순히 취업 테크닉을 알려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 21세기를 넘어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내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재능을 발휘해 세상을 변화시킬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존귀한 가치는 시대를 초월해 한결같다’는 사실이다. 인간에 대한 존엄성,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 말고 귀하게 여기는 휴머니티를 지닌 인재라면 그 어떤 조직에서 일하게 되더라도 환영받을 것이다.

 

10. History maker_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

사람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진심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컴퓨터와 달라서 감성에 따라 자신의 경험 치에 따라 수많은 변수 속에서 반응한다. 그렇다면 아무리 훌륭한 컴퓨터가 분석을 해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본인도 자신의 마음을 모를 때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그런 마음에 전하는 ‘감동’일 것이고 감동은 공감과 협업에서만 시작될 수 있다. 그래서 팬덤의 시대에 리더가 팔로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어렵다.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만큼이나 그 속마음은 예측이 불가하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옛말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대인관계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작은 욕심보다는 큰 그림 안에서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서로를 존중하면 될 것이다. 진실은 밝혀지고, 우리만의 새로운 역사도 함께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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