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 손가락 독립 연구소)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수많은 정보와 마주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일본 메이지대학교 교수이자 교육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는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지식을 강조한다. 돈과 자본, 종교, 철학, 역사, 그리고 예술이다. 그는 “교양이 넓어질수록 종합적인 가치 판단 능력이 자라며, 이 중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다”고 말한다.
예술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의적 통찰을 제공한다. 예술가들은 내면의 혼란과 불안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낸다. 화가와 소설가처럼 우리 역시 창작을 통해 감정과 경험을 재해석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 헤세는 “기억과 꿈,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창작의 시작”이라며, 예술을 무의식의 언어로 설명했다.
삶에는 기쁨뿐 아니라 고통과 슬픔이 늘 함께한다. 우리는 종종 고통을 피하고 외면하고 싶어 하지만, 고통은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직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그것을 예술로 승화할 수 있다. 헤세는 고통을 불협화음에 비유하며 “거슬리는 순간들이 모여 결국 아름다운 선율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가 겪는 어려움도 언젠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통은 성장의 촉매제다. 힘든 순간을 견디며 우리는 더욱 깊은 성찰과 이해를 얻는다. 헤세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문학으로 풀어내며 깊은 세계를 만들어냈듯, 우리 역시 예술을 통해 고통을 창조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예술은 자기 탐색과 치유의 과정이며, 창작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마주하고 내면의 균형을 되찾는다.
삶에서 겪는 모든 경험은 결국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되어 완전한 그림을 완성한다. 헤세는 기억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모두 삶의 일부이며, 이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치열한 취업 시장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예술적 사고와 감정의 깊이는 우리를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인재로 만든다. 예술적 감수성은 복잡한 문제 속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창의적 통찰은 커리어를 새롭게 설계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불확실한 시대, 예술은 당신의 커리어에 날개를 달아줄 가장 확실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