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보자.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K 상병은 행정병으로 복무하며 장래 희망을 찾았다. 전역 후 상위권 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해 HR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목표 달성을 위해 K 상병은 일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대입 수능 준비와 매월 1권씩 경영 관련 서적 읽기 계획을 세운 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 한 실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우선 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 계획을 세워보자. 독서나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학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볼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 관심 있다면 부대 행사 포스터를 직접 제작해보거나, 군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참여해보자. 이론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보자. 관심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따는 것은 경력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많은 부대에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희망 직종에 종사하는 간부나 선임의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업무를 보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가를 이용해 관심 기업을 탐방하고, 현직자와 인터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표가 뚜렷하고 계획을 수립했다면, 그다음은 꾸준한 실천이 중 요하다. 때로는 높은 난이도의 훈련으로 인해 피로가 쌓일 때도 있겠지 만, 목표를 향한 열정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무리한 계획보다는 작은 실천에 초점을 두어 매일 반복한다면, 어느새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직 목표가 없다면? 일단 행동하며 목표를 찾아가자.
진로에 대해 고민은 하지만, 여전히 목표가 막연한 장병들도 있다. S 일병은 “뭘 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전역 후 진로 가 막연해요”라며 한숨 짓는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가 없어 방황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목표가 없는 장병들은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방향을 잡지 못하는 장병에게 물어보면, 자신이 뭔가를 결정하고 시도해본 경 험이 거의 없다. 심지어 아르바이트나 학원 등록, 운동 등도 자신의 결정이 아닌 부모의 권유로 선택하고 진행한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장병들에게는 작은 것 하나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해볼 것을 권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오지 않던 행동이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먼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보길 바란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평소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혹시 인생의 롤모델이 있다면 그들의 삶을 좇아가 보는 것도 좋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통찰이 생기고 열정이 느껴진다면, 그것이 바로 숨겨진 가능성일 수 있다.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얻는 것도 필요하다. 진로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적성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 입대 전 만났던 선배나 복학생, 전우들에게 대학 생활과 진로 준비에 대해 조언을 구해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맡은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것이다. 어떤 보직을 받든 성실한 자세로 임하다 보면 분명 자신의 장단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도전 정신을 발휘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부대에서 실시하는 교육이나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해보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다.
결국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목표는 언젠가 찾을 수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군 복무가 끝날 즈음엔 이 모든 과정이 소중한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목표가 명확하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보자.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여러분의 땀방울이 커다란 성취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아직 목표가 불분명하다면, 고민에 빠질 것이 아니라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 자신을 탐색하고 가능성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소중한 꿈과 목표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