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 은행 전략담당 김 상무를 만났다. 4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더욱 젊어지는 듯하여 비결이 뭐녀고 물었더니 “아시잖아요, 저 운동 좋아하는 거. 얼마 전에는 철인 3종 경기에도 나갔어요”라고 대답한다. 깜짝 놀라 “아니, 그 바쁜 와중에 어떻게 경기까지 나갈 정도로 운동을 하셨어요?” 물으니,
“일이 점점 많아져서 체력 없이 버티기가 어려워 꾸준히 운동을 했는데, 요즘은 업무강도가 철인 3종 경기 수준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한 번 나가봤죠”라고 말해 한참을 같이 웃었다.
몸매만 보고도 잘나가는 직장인과 그렇지 못한 직장인을 구분해낼 수 있다. 잘나가는 직장인은 뚱뚱하게 퍼져있거나 푸석푸석하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동안이며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나이에 상관없이 동안이며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남자들은 남자답고 여자들은 여자답다.
성공하는 남자는 건강하다. 외모 자체가 섹시하지 않더라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태도나 자신감 있는 표정에서 매력을 느끼게 한다. 그들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줄 안다.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며, 담배는 안 피우고 술도 자제한다. 그렇게 해서 언제나 체력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전날 과음하고 떡진 머리에 흐트러진 옷차림으로 지각, 오전 내내 정신을 반쯤 빼놓고 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부하들과 함께 해장하러 가는 김 부장.
일찍 회사에 도착해서 집중력 있게 일하다 점심시간에 피트니스 센터에 들러 유산소 운동 후 샤워까지 마치고 말끔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최 부장.
누가 더 멋진가? 당신이 사장이라면 둘 중 누구를 중용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