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 [정철상의 취업백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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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 [정철상의 취업백서](4)
  • 뉴스앤잡
  • 승인 2024.10.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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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도 ‘트렌드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왜 그럴까?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만 세상의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어디로부터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지 들여다봐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겪는 불편과 고통, 슬픔, 분노도 헤아려보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속에 트렌드가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결국 트렌드 속에 돈이 있고, 취업도 있고, 성공과 행복도 있다.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

평범한 사람이 시대 흐름을 읽기란 쉽지 않다. 세상이 급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멀리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의 나는 늘 눈앞의 당면한 일들을 처리하기에 시시 급급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서서히 뒤처지는 사람이 되었다. 뒤늦게 각성해서 선도자나 얼리어댑터로 나아가진 못하더라도 한 템포라도 더 빠르게 움직이는 초기수용자가 되려 노력해왔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내다보려 노력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고뇌하며, 시대 흐름과 트렌드를 읽으려 꾸준히 애써왔다.
덕분에 조금 더 나은 현재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간단하게는 늘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 애썼다. 물론 아직도 모자람이 많지만 그런 노력 덕분에 몇몇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가깝게는 가족들이었지만 조금씩 세상 사람들로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었다 .
어린 시절의 나는 미래란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 믿었다.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유명 예언가조차 틀린 예언이 95%가 넘는다 하지 않던가.
그렇다면 ‘점쟁이 영역이 아닌가 싶어 굳이 알 수도 없는 미래를 예측하려고 왜 힘써야 할까’ 그런 의구심도 가졌다. 그러다 보니 대학생이 되어
서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미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힘쓰지 않았다. 그러다 사회인이 되어서야 그 대가를 곤혹스럽게 치렀다. 가난하고, 무능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조그만 직장에서 별 보잘것없는 잡무만 수행해야만 하는 초라한 나와 마주쳤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때와는 반대 입장이 되어 강단에 오른다. 과거의 나와 같은 청중들을 일깨우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여러분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나요? 아니면 비관적으로 바라보나요?”
불확실한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려는 노력은 과연 필요한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기성세대들은 어느 쪽이든 하나의 답변을 하는데 청년들은 “사회적으로요? 아니면 개인적으로요?”라고 반문한다. 그만큼 자기표현이 뚜렷하고 솔직하기 때문이리라. 또한 개인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이 서로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 질문에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판단을 유보하는 경우도 많다.
도대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과 믿음에 따라 서로 다르게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바라보든 어떻게해석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환경운동가 길 스턴이 남긴 메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낙관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들고,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든다.
즉, 낙관주의는 긍정적인 미래를 예측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려 힘쓴다. 반면 비관주의자는 부정적인 미래를 예측하기에 불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관점 그 자체로는 좋고 나쁨이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고, 행동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다만 낙관주의자는 큰 꿈을 품고 꿈 길을 만들기 위해 조금 더 현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고, 비관주의자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걱정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불행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실천으로 옮겨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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