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앞둔 초급간부·병사 취업 지원 집중
금융권 채용상담 및 어학·자격증 부스도
기업 인사담당자·취업 선배 멘토링 진행

국방부는 29~30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2024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어 군 장병들의 취업을 돕는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GS리테일, 스타벅스, 포스코,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15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전역을 앞둔 초급간부와 상병·병장의 취업 지원에 집중해 현장채용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버 박람회에는 지난해 참여했던 금융·방산·정보기술(IT)·토목·경호·경비·보안·서비스업·제조업·물류·유통·관광 등 9개 업종에 더해 의약·바이오 산업과 복합전시산업(MICE) 분야 기업들도 자리한다.
특히 기업 채용관에서는 장병들의 취업 선호 분야인 금융권 기업들이 채용 상담과 금융권 취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학 시험 및 금융권 자격증을 안내할 어학 시험관과 금융권 자격관도 별도로 마련된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취업에 성공한 군 선배들이 직접 진행하는 그룹 멘토링과 개별 기업의 채용설명회 등도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현장 인·적성검사와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직업체험 등이 준비됐다.
이와 더불어 국군 장병과 우수 기업을 연결해 전역장병의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국방부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한경협과 파트너십을 맺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 재계의 군 장장병 고용 분위기 확산을 촉구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복무로 인한 장병들의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전역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병들에게는 취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마련의 기회가 되고, 기업들에는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여 장병과 기업 모두 윈윈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