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취업자, 9만9천명 줄면서 7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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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 9만9천명 줄면서 7개월째 감소
  • 서설화 기자
  • 승인 2023.06.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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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9만9천명 줄면서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0대 취업자는 4만8천명 줄고, 50대 취업자는 4만9천명 늘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속에 청년층의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고령층 구직자는 점차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6천명, 숙박·음식업이 12만8천명 각각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가 6만6천명 감소하면서 2019년 11월(-7만명) 이후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 수주, 부동산 경기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9천명 줄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4월(-9만7천명)보다는 감소세가 둔화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반도체·석유화학 같은 부문의 수출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계장비, 자동차제조 부문에서는 개선되면서 취업자 감소세 다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9만1천명 늘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5만8천명, 13만3천명 줄었다. 취업 시간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21만7천명,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4만명 각각 늘었다.

 

실업자는 78만7천명으로 10만2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2008년 5월(76만1천명) 이후로, 실업률은 관련 통계 기준이 적용된 1999년 6월 이후로 각각 최저치다.

서운주 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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