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를 제기했다면 다음은 건설적으로 해결 방향이나 방안을 써야 하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보다는 구체성이다. ‘얼마나 고민해봤는지’가 느껴지도록 하면서 문제 해결 방안이나 방향을 함께 제시하면 좋다. 특히 방안에는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 ‘중요하다’와 같은 의견은 수동적 주장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와 같은 능동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앞서 입사 후 포부에서 추천한 구조인 ‘무엇을+왜+어떻게’를 활용해 보자. 방안이 한 가지인 경우보다는 두 가지인 경우가 논리적으로 덜 취약하다. 따라서 방안은 ‘무엇을+왜+어떻게’의 구조로 두 가지 정도는 제시하길 권한다. 이 부분이 어렵겠지만 해당 주제에 대해서 조사, 분석, 학습을 통해서 방안을 충분히 생각해보자. 가능성 측면으로 구체화해서 생각해보면 분명히 제시할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소제목 쓰는 방법
소제목을 써야 하는지, 안 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다. 물론 정답은 없다. 목적 측면으로 생각해보자. 소제목을 쓰는 목적은 ‘내가 쓴 글을 읽어주세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자기 소개서를 쓰는 목적으로 연결한다면,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게 낫다. 다만 글자 수가 300자 정도로 적은 상황에서는 굳이 쓸 필요는 없다.
그런데 논문 소제목처럼 목적에 필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내용만 전달하는 소제목은 소용없다. 예를 들어 ‘업무 효율을 위한 팀워크’라는 소제목을 보자. 여기에서는 팀워크를 설명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팀워크를 강조할 만한 무언가가 없다. 내가 팀워크를 위해서 발휘한 행동을 강조해야 한다. 소제목에도 이런 부분을 반영해야 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설명하는 형태는 소제목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소제목도 목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마지막까지 기획해야 한다. 다음 다섯 가지 고려사항을 참고해서 마지막까지 기획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