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반도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국가 반도체 생태계를 강호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울산·대구·광주 등 3개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울산과기원, 대구과기원, 광주과기원은 올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여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사·석사교육을 통합한 최초의 '학/석 통합 반도체 계약학과'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기간은 총 5년이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되는 지방 반도체 계약학과 3곳의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하게 된다.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 반도체 계약학과에 더해, 공정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약학과 3곳이 이번에 신설됨으로써, 계약학과를 통해 ▲설계 ▲S/W ▲공정 등 반도체 핵심 분야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해 내는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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