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해야한다 [신은주의 한국형 정서코칭](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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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을 들여다 보는 노력을 해야한다 [신은주의 한국형 정서코칭](21)
  • 뉴스앤잡
  • 승인 2023.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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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의 정서관리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마주하는 상황들에 의해 생기는 감정에 대해 유연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게 하는 원동력인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나의 감정을 컨트롤할 힘을 갖추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위기의 순간이 와도 감정을 이해하고 진짜 욕구를 탐색함으로써 어떤 행동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

정서를 관리하는 내면의 힘이 삶 속에서 익숙하게 자리하게 된다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가 생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감정도 있고 부정적인 마음도 있지만, 그것들이 내 안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균형을 맞춰갈 때 진정한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이 표출될 수 있다. 그것이 나를 찾아가는 방법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나를 더 알아갈수록 자신감도 자존감도 지킬 수 있게 된다.


감정은 나의 능력과 역량에 많은 영향을 준다.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내가 해야 할 일과 대인관계, 사랑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늘 ‘나는 왜 이러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오해하고 회피하게 될 것이다. 깊이 있게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설레기도 하겠지만, 사실 두려운 일이기도 하기에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한 번쯤은 인생 곡선을 그려봤을 것이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의 인생 곡선을 들어왔지만, 그저 그때그때 있었던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친다.

 

이번 회차에서 그려볼 인생 곡선은 내 인생의 핵심적인 일들 속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숨어있던 감정들을 하나둘씩 꺼내보자. 사건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을 정서카드에서 찾아 이야기해보자.

태어나서 현재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주요 사건 세 가지를 떠올려보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보자.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을 정서카드에서 뽑아서 그래프 위에 놓아보자. 사건이 아닌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위주로 통찰해보자. 지금의 나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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