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우가 막 7살이 되었을 때 일이다. 아빠 책상 옆에 앉아 “비둘기가 크게 말했습니다.” 를 공책에 여러 번 베껴 쓰고 있었다. 나는 우리 딸 공부를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바로 연우에게 물었다.
“연우야~ 비둘기가 크게 뭐라고 말했게?”
질문이 황당했는지 7살 연우는 순간 답을 못했다. 친절한 아빠가 바로 답을 알려줬다.
“(큰소리로)구~구~ 구~”
연우가 웃었다. 바로 이어 물었다.
“그럼, 강아지가 크게 말했습니다. 뭐라고 말했게?”
그러자 연우는 쉽게 정답을 맞춘다.
“(큰소리로) 멍~멍~ 멍멍~~” 아빠와 딸은 함께 웃었다.
“ 닭이 크게 말했습니다. 뭐라고 말했게?”
“꼬끼오~”
연우는 자신 있게 닭 울음소리를 큰소리로 내며 즐거워했다. 그때 물었다.
“연우야! 공부가 재밌니?”
당연히 대답은
“네~”
그때 나는 책상을 쾅 내리치며 단호하게 말했다.
“아.니.야! 공부는 재밌는 게 아니야! (잠시 후)연우야~ 공부는 재미없는 것도 아니야! 공부는 재미있고, 없고가 아니라 그냥 공부야! 대신 공부는 어떻게 하는 걸까?”
연우는 “재미있게요~^^” 라고 아빠가 원하는 대답을 말해 주었다.
빙고!!! 바로 공부는 재미있게 하는 것, 즐기며 하는 것이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나 일 역시 마찬가지다. 즐기며 살면 되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재밌다’ 또는 ‘재미없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일할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생각하며 즐기며 살면 된다.
여기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즐기며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모았다. 어떻게 그는 평범한 일상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사는 걸까? 빛나는 그대, 곽~동근 에너지★스타의 웃음 가득한 평범한 일상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후배 강사의 긍정적이고 재치있는 한마디
“소장님~ 감기 조심하세요~”
“하하하~ 감기는 제 이름을 몰라서 저를 찾아올 수 없답니다.”
7년 전 부터 저는 늘~ “감기는 마음이 원인이라 믿는 사람에게만 찾아갑니다.” 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이 추운 날 이 정도 고생하고 무리했으니 감기에 걸릴거야’라고 생각하면 감기에 걸린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난 건강하다!”라고 외치고 한숨 푹 자고 나면 다음 날 끄떡없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된통 심한 몸살감기에 걸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한 후배가 몸살감기로 힘들어하는 저에게 “(깐죽)에이~ 선배님은 감기 안 걸린다면서요? 감기는 믿는 사람만 걸린다면서요? 이번엔 감기를 믿었나 보네요~(깐죽 또 깐죽!)”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후배 강사는 감기에 걸린 저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 감기가 강사님 이름을 몰랐었는데, 강사님이 요즘 너무 유명해져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찾아왔나 보네요.” 후배 강사의 말 한마디가 몸살감기에 시달리며 감기약 먹고 헤롱거리는 저를 웃게 해 줬답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하루를 기분 좋~게 합니다. 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