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해답, 자기 자신에게 있다! [손미향의 진로코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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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해답, 자기 자신에게 있다! [손미향의 진로코칭](7)
  • 뉴스앤잡
  • 승인 2022.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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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자신이 부딪히고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코칭을 요청한다. 그들은 비밀 보장되는 대화 상대가 필요하고, 필자는 주로 들어주기만 한다(코치는 80%를 듣는 역할을 한다).

그들에게 그들만의 생각이 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해 찾아온 것이다. 이럴 때 굳이 필자의 솔루션을 꺼내지 않는다. 그저 들어주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중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머릿속이 정리되고 자신을 위해 귀 기울여주고 믿어주는 대상이 앞에 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만의 정답을 꺼낸다.

경청은 상대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경청하면 상대의 마음이 열린다. 필자는 그들이 스스로 해답을 가지고 있고, 미결정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들어주고 강요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어느 순간 그들의 얼굴에 기쁨과 자신감이 보이며 '이렇게 저렇게 해볼까 한다'고 자신의 결정을 말할 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나서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 것 같으냐, 도움 줄 사람은 누구냐' 등을 묻고, 그들은 다음에 만날 때 실행한 것들에 대해 나누겠다고 한다. 

또 다른 학생 L은 오히려 졸업 후에도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나에게 전해왔다.

“커리어 코칭은 졸업 후에 제가 좀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처음엔 졸업과 동시에 마음이 급해져 그저 적당히 인턴십을 하고 취업해서 돈을 벌 생각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졸업 후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석사과정에서 공부 중이에요. 장기적으로 볼 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필자는 학생들을 대할 때 국적과 출신 지역을 뛰어넘어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공존 번영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매 순간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우수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길을 함께 걸어가기 시작했다.

잠재 후원자와 학교의 비전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다. 성적 우수자, 사회 배려 대상자, 특기자 등 잠재력 있는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긍정의 에너지로 적극적으로 후원한다. 리더가 리더를 세우고 있다(Leaders lead 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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