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고 감탄하라 [곽동근의 에너지스타](19)
상태바
칭찬하고 감탄하라 [곽동근의 에너지스타](19)
  • 뉴스앤잡
  • 승인 2022.08.25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칭찬의 힘은 놀랍다. 이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양파 실험이 있다. 두 개의 물을 담은 컵에 양파를 올리고, 한쪽 양파에는 한 달 동안 나쁜 글을 붙여 두고서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려준다. 다른 쪽 양파에는 긍정의 단어를 컵에 붙여 두고 좋은 말을 계속 들려주면, 두 개의 양파가 자라는 모습에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해 보자. 우리가 지금 멀쩡히 잘 걸어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걸음마를 시작했을 때 계속됐던 엄마, 아빠의 끝없는 칭찬 덕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직장에서도 칭찬을 조직 문화로 정하고 실천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어떤 매장에서는 이달의 칭찬 사원을 선정하여 포상하기도 하고, 매주 월요일 칭찬 미팅을 통해 한 주간 지내면서 칭찬하고 싶은 동료들을 칭찬해 주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칭찬은?” 이라고 물으면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 제목이 바로 나올 정도로 널리 알려졌는데, 고래만 춤추게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지 정작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적어도 세 명을 칭찬하겠다고 작정하자.

 

“김대리님! 오늘 회의 때 아이디어 정말 좋았어요!”

“부장님 오늘 기분 좋은 일 있으세요? 얼굴이 환하세요.”

“영희씨, 오늘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세요? 정말 예뻐요!”

 

칭찬은 고장난 지퍼와 같아서 상대가 마음의 문을 닫을 수 없도록 만든다.

언젠가 남대문 꽃 상가에 간 적이 있다. 처음 들어선 상가에서 꽃들의 아름다움에 반해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다음 상가로 이동했는데, 앞에서 ‘와~’ 했던 감탄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우와~!” 첫 번째 상가에서 본 꽃들은 조화였고, 두 번째 상가는 생화들로 가득했던 것이다. 상가에 들어서자마자 꽃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감탄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소중한 사람들을 향해 감탄하라!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 중 3위가 영국말이고, 2위가 중국말 그리고 대망의 1위는 거짓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는 다음과 같은 감탄의 말이 1위 자리를 탈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얼~쑤, 지화자, 조~오타, 브라보, 원더풀, 짱이다, 죽인다, 캬 ~! 그리고 방송인 김흥국 처럼 항상 감탄사를 입에 달고 살자. “으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