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하진의 창어알(‘창업 어디까지 알고 있니?’의 줄임말)의 정하진 대표가 바디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돕는 플랫폼 기업 츄브 최휘빈 대표를 만나 창업 아이템과 창업 동기,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올인원 바디프로필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바디프로필은 헬스와 피트니스 산업의 집약체입니다. 바디프로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헬스장, PT, 스튜디오, 헤어 메이크업, 태닝, 왁싱, 헬스식품, 스포츠웨어 등 총 9개의 사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올인원이라는 말은 그 모든 것을 통합하여, 바디프로필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해보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츄브를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요?
대학 졸업 후, 남들처럼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던 친구에게서 바디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라는 푸념을 듣고 관련 시장을 조사해보았습니다. 당시엔 PT나 헬스장을 다루는 플랫폼은 있었으나 바디프로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은 없었고, SNS나 블로그에 의존하여 시장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커져가는 시장과 소비자의 불편이라는 니즈를 발견했기에, 곧바로 팀빌딩과 아이디어 고도화를 진행하여 츄브를 창업하였습니다.
지금 함께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CEO, COO, CMO, CTO 4명이 함께 운영중입니다. COO와 CMO는 제 지인분들이 맡아서 운영과 마케팅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CTO의 경우 비긴메이트라는 스타트업 팀빌딩 플랫폼을 통해 영입하게 되었는데, 제가 큰 틀에서 사업 방향을 제시하면 CTO분이 세부적인 사업안을 기획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츄브는 어떠한 일을 하나요?
첫째 소비자들이 바디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바디프로필 사업에는 총 9가지 산업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찾아야 할 정보는 많고, 또 그 중에서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기가 대단히 번거롭고 힘든 상태입니다. 저희는 소비자들이 한번에 선별된 데이터를 접할 수 있게끔 바디프로필과 연관된 9가지 사업의 정보들을 필터링 하여 제공합니다.
둘째 바디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헬스, PT 등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PC전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로도 접근이 가능하지만 UIUX가 모바일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츄브 플랫폼에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하여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이려 합니다.
소비자들은 츄브를 통해 어떠한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츄브는 바디프로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소비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전을 열어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홍대 바디프로필 기획전’을 진행한다면 홍대 주변 지역에서 바디프로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던 소비자라면 간편하게 원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바디프로필에만 그치지 않고 콘셉트 제공 등으로 외연확장 또한 구상중입니다. 바디프로필 하면 순수한 몸의 아름다움에만 생각이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바디페인팅 등의 새로운 분야와 연계하여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츄브의 최종 목표는 어떤 것인가요?
츄브의 최종 목표는 올인원 피트니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피트니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누구나 츄브를 떠올릴 수 있게끔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무리한 바디프로필 촬영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에 바디프로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츄브는 바디프로필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바디프로필의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게 있을까요?
지속적으로 아이디어 고도화를 진행중에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나가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개발인 것 같습니다. 츄브는 단순히 운영진의 아이디어뿐만이 아니라 소비자와 공급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해나가며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개발 단계를 안정화시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츄브 대표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곧 츄브가 세상으로 나와 여러분 앞에 선보여질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소중한 한마디 한마디를 피드백 삼아 꾸준히 성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대의 삶은 경우의 수를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청년이 명확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씩 경우의 수를 줄여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길에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오실 것입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무엇이든 실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20대 청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