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산업과 DNA 기술을 접목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토교통 DNA+ 융합기술대학원'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3개 대학을 선정했다.
DNA는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의 앞 글자를 합친 말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주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로 5년 동안 약 60억원을 지원받는다.
분야별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을 신규로 개설하고 혁신기업과 산학연계를 통해 융복합 연구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올해는 ▲도로교통 ▲물류 ▲항공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도로교통에서는 아주대 컨소시엄이 'AI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해 모빌리티 인프라, 미래차 등을 다루게 된다. 항공은 한국항공대 컨소시엄이 'DNA+ 항공 융합전공'을 통해 DNA기술과 운항·정비·관제 등 항공 분야를 결합한다. 드론, 항공 IT 등 신산업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는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물류의 경우 인천대 컨소시엄이 'DNA+융합물류시스템학과'를 개설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사업모델 등을 발굴한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드론 등 융복합을 통한 국토교통 신산업이 급성장 중인 상황에서 산학수요 맞춤형 고급연구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내년에는 자유 분야로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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