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 10가지만 떠올려 보자. 과연 당신을 웃게 만드는 단어들은 어떤 단어일까? 바로 그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키워드다. 책의 여백을 이용하여 10개를 꼭 적어 보기 바란다. 모두 적은 뒤 하나하나 읽었을 때 정말로 기분이 좋아지는지도 확인해 보자. 분명 그 단어들이 당신을 지금 미소짓도록 해줄 것이다.

나는 강의를 주로 하는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내 직함 중에 한 회사의 행복을 책임지는 CHO라는 타이틀도 있다. CEO가 최고 의사 결정권자를 말한다면, CHO는 Chief Happiness Officer로서 직원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사람을 뜻한다.

직원 행복 경영을 위해 몇 가지를 먼저 시도하면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 적기를 시행했다. 외부 고객 만족과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내부 고객 만족을 우선시 해야 했고, 그래서 우리 직원들을 기운나게 해 주는 단어를 알 필요가 있었다. 

잠, 여행, 책, 가족, 새벽, 돈가스, 커피, 야구, 남자친구, 노래, 영화, 춤, 하이킹 등등... 다양한 단어들이 나왔다. 이 내용을 한 페이지로 정리하고 출력해서 사무실에 붙여 놓았고, 사진으로도 찍어 휴대폰에 저장하고 수시로 보면서 대화를 나눌 때 유용하게 사용한다.

돈가스라는 단어를 쓴 분에게는 “오늘 점심 돈가스?” 라고 물으면 표정이 순간 환해진다. 야구라는 단어를 쓴 직원에게는 “어느 팀을 응원하세요?” 라고 물으면 수다가 시작되고, “커피 한 잔?”이라고 청하면 커피가 삶의 낙이라는 분은 “좋죠~” 라고 대답하며 행복해 한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단어를 가족들, 동료들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