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이달부터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최근 삼성을 제외한 주요 그룹이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대기업들이 청년고용 확대를 어느 정도 시행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1만여명을 첨단 산업 위주로 고용할 계획으로 관련 분야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부문 경력사원도 모집 중에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도 이달 중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뒤 연간 1000여명을 채용해 왔으며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당시 “미래 신성장 동력 준비를 위해 채용 규모를 예년보다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SK그룹은 연간 6000여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를 9000여명으로 확대해 3년간 총 2만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달이나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석·박사, LG이노텍 등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경력사원 채용 역시 전자, 배터리, 통신 등 여러 계열사에서 이뤄지고 있다. LG는 올해부터 연간 약 1만명씩 3년간 3만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향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이와 별도로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1만6000여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