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판사 창비와 함께 '제3회 카카오페이지X창비 영어덜트 소설상' 공모전을 연다.
영어덜트 소설은 청소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 문학을 말한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헝거게임', '트와일라잇'처럼 주인공의 시련이나 모험, 사랑 등을 통한 성장형 서사를 그린 작품들이 대표적인 영어덜트 소설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지와 창비는 '한국형 영어덜트 장르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공모전을 함께 열어왔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예심과 본심, 최종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29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모집 부문은 자유 장르의 장편 영어덜트 소설이다. 원고 분량은 미완성고 200자 원고지 기준 350매 이상, 완성고 200자 원고지 기준 600매 이상이다. 원고와 함께 등장인물 소개, 이야기 기승전결과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긴 문서도 제출해야 한다.
대상작에는 2000만원의 고료가 지급되며, 우수상에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작에는 카카오페이지 유료 연재와 창비 단행본 및 전자책 출간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1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SF 소설 '스노볼'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조회수 85만 이상을 기록했으며,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미국 등 3개국으로 번역 수출까지 확정됐다.
저작권자 © 뉴스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