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돈을 향한 욕망이 역사를 움직였다! [정경호 박사의 저자 줌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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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돈을 향한 욕망이 역사를 움직였다! [정경호 박사의 저자 줌터뷰]
  • 뉴스앤잡
  • 승인 2021.07.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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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을 알면 인간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오늘날 세계 경제가 엄청나게 확장된 것도 결국 돈이 많아진 덕분이다. 최근 속속 등장하는 첨단기술이 '인간 생활에 적응 가능한가 판단할 근거도 돈이 되는가 아닌가'로 할 수 있다. 우리는 돈의 속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인간의 돈을 향한 욕망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돈이 바꾼 인간의 이야기, 즉 세계사이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가 <세계사를 바꾼 돈>의 저자 안계환 대표를 만나 '역사와 돈'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계환 대표가 전하는 '과거와 현재, 역사에서의 돈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책 소개

역사 속에 살았던 리더들의 의사결정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다 보니 결국 돈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장 많았다. 이런 흐름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동서양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지금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여러 역사 지식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 지점에서 스스로 궁금한 점에 대해 찾아보고 답을 찾으며 책을 쓰게 됐다. 돈과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역사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읽는다면 좋다.

서양 역사에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한국 사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뜻을 부자가 이타심에 의해 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 민중들의 표를 얻기 위한 행위, 민중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행위를 하는 것에서 비롯된 문화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서양에만 있는 문화로 서양은 동양처럼 절대 권력 사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왕이나 황제에게 절대 권력이 없었다. 서양은 귀족들의 권력 집합체로 이루어져 왔다. 그 권력이란 결국 민중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민중들에게 표를 얻으려면, 그들이 좋아할 만한 눈에 보이는 뭔가를 제공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로마 제국의 수로, 도로, 콜로세움 등이 전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건축물이다.

결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방위의 기여이며 절대 권력자가 없기 때문에 귀족이 재산을 기부하고 민중들의 표를 얻어 권력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도 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조금 더 멀리, 넓게, 깊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하는 일이 잘 안 되는 것 같으면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꼭 직진만이 전략은 아니다. 우회해서 가도 낭비하는 인생이 아니다. 가고 싶은 회사에서 나를 안 뽑아준다면, 관련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대기업에 가면 된다. 방법과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르게 보면 얼마든지 길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길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찾아보면, 나에게 딱 맞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내가 어디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쓰면서 주제를 찾는 키워드가 '왜?' 였다. 지식을 쌓다 보면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보인다. 단편적으로 하나의 지식만 보면 답이 나오지 않지만, 여러 가지를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지금 갖고 있는 지식에 머물지 말고, 한 단계 위에서 바라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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