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인을 위한 '영업인'의 에세이!
영업인의 ‘성공’이 아니라 영업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책
가끔은 우리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는 편안한 문장과 만나고 싶을 때도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며 그냥 울고 웃기도 하듯, 따뜻한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동료와 잡담을 나누듯이 말이다. 『어쩌다 영업인』은 삶의 치열한 현장에 지쳐 잠시 쉬어가는 영업인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쓴 책이다.
정경호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가 <어쩌다 영업인>의 저자 김지율 대표와 만나 '세일즈 성공과 리더십'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지율 저자가 전하는 영업인의 삶,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어쩌다 영업인>은?
세일즈 영업과 관련해 선배나 영업을 잘하시는 분들의 장점을 보고 많이 배웠는데 이러한 경험을 책으로 정리해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책을 쓰게 됐다. 예전에는 영업 전략, 테크니컬에 관련된 책을 썼지만 이제는 이런 주제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쓰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느끼고 겪은 것들을 여과 없이 에세이처럼 풀어낸 책이다.
세일즈 성공과 롱런하는 방법
세일즈는 사람의 마음을 사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있어야 되는데 이런 것들은 교육이나 멘탈 관리를 통해서도 길러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많이 부딪혀보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투수가 훈련을 할 때 이론이나 트레이닝도 중요하지만 직접 공을 던져봐야 자신의 투구 스타일, 어깨 힘을 알게 되는 것처럼 영업 또한 활동량을 늘리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야 자신만의 영업 스타일을 알 수 있게 된다. 자신만의 영업 스타일이 만들어지면 기본이 있기 때문에 슬럼프가 와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결국, 세일즈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세일즈 조직의 리더와 리더십
사람을 다루는 조직에서는 사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배들에게 리더십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분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 사람을 뽑기 전에는 한없이 의심하고 점검을 해야 되지만, 뽑고 나서는 한없이 지지하고 격려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저 사람은 이런 학교를 나오고, 이런 직장을 다녔으니 잘 할 거야’하는 선입견이다. 이런 경우 신입사원에게 빠른 성과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1년 정도의 기간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원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한 가지의 원칙을 세웠다면 그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원칙에서 후퇴하고 양보하다 보면 그 조직은 무너지게 된다. 작은 가게부터 대기업까지 조직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망하고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조직 전체를 이끌어가는 원칙이 공평하지 않거나, 리더나 임원에 유리하게 흔들리게 되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영업인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
요즘 청년 세대는 예전과 다르게 직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조금은 역동적인 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영업이나 세일즈에도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이 분야는 창조적, 창의적으로 내가 노력해서 성취하는 것이 큰 편이다. 물론, 그에 대한 리스크가 없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많지도 않다. 꼭 보험 영업이 아니더라도 여러 분야의 영업에 도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분야는 내 노력을 통해 주변에 만족감을 주고 성취감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 성공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고, 지금도 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