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적응기’는 막 군인이 된 시기, 입대 후 3개월 (단기 복무 간부의 경우 전입 후 6개월 내외)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적응기’의 가장 큰 목표는 오롯이 군 복무에 적응하는 것이다. 군 복무 초기에 군 생활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이후의 원활한 군 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복무 초기에는 모든 것이 낯설다. 규율, 훈련, 생활 방식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환 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계발에 도전한다면 군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응기에는 군의 환경과 체계를 이해하고, 군사 지식과 전투능력을 쌓는 데 노력해야 한다. 이른바 ‘진정한 군인’이 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먼저, 기초 군사훈련, 사격 훈련, 전술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군 복무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업무를 익히고,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체력 증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동료와의 유대 강화 활동이다. 이병으로 복 무하는 시기의 주변 전우는 모두 나보다 군에 대해 잘 알고, 부대 내 다른 전우들과 관계를 맺어본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과 교감하고, ‘우리’의 영역으로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새로운 환경, 겪어보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은 자꾸만 나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개인 정비 시간에 할 수 있는 명상이나 운동과 같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건강 관리이다. 군 복무 적응기에는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개인 위생관리 등 신체 건강을 바로 잡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환경으로 건강 균형을 잃기 쉬우니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작은 목표 설정와 성취이다. 군 생활 초기에는 큰 목표 보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모르는 용어 배우기, 업무 절차 이해하기 등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면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좋다.